애니메이션 영화 떠오르는 보석들의 향연
세계 최다 흥행 애니메이션 TOP 10 입니다. 애니메이션 영화는 과거에는 주로 아동들만 보고 즐기는 어린이 영화라는 인식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부모를 졸라서 같이 손잡고 마지 못해 영화관에 데려가는 일도 종종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인식이 완전히 달라 졌습니다. 영화 기술의 급격한 발전과 함께 영화라는 요소를 가장 실감나고 재미있게 다루는 한 분야가 바로 애니메이션 세계이기 때문입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없이 가장 재미있고 즐겁게 시청하고 감상할 수 있도록 만든 작품이 애니메이션 이기도 합니다. 순위를 살펴보면 대개 웬만한 분들이라면 거의 다 직간접적으로 관람한 적이 있는 영화들 입니다. 혹은 관람하지 않았더라도 이미 주변에서 각종 상품의 브랜드나 상징물로 사용 되어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토이 시리즈입니다. 장난감 같은 경우도 토이 시리즈가 유명합니다.
애니메이션이라고 해서 제작비가 적게 들어가는 것도 결코 아닙니다. 왜냐하면 수많은 기술적인 예술적인 작업들이 반영되어야 하기 때문에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대작들은 몇년간 수많은 인력들이 투입되어야 합니다. 영화의 한 분야로서 신세계이며 그만큼 작품이 완성될 때쯤이면 경이로운 세계가 새로 만들어지는 기적을 만나게 됩니다.
1위. Ne Zha 2 (2025) – 전통 신화와 초대형 스펙터클의 합작
상세 줄거리
중국 설화의 아이돌이라 할 수 있는 Ne Zha와 용왕의 아들 Ao Bing. 전작(2019)에서 치명적인 순간을 나란히 맞이했던 두 존재는 신의 천둥 속에 휘말려 육신을 잃지만 영혼만은 공존하게 됩니다
이 상황을 막고자, 그들의 스승 Taiyi Zhenren은 일곱 가지 색을 담은 성스러운 연꽃(Seven‑Colored Sacred Lotus) 을 사용해 두 영혼을 하나의 연약한 육체에 복원합니다 그러나 Ao Bing의 왕이자 동해의 지배자인 Ao Guang은 이를 위협으로 간주하고 Chentang Pass(신들의 마을)에 대한 공격을 개시합니다. 그 과정에서 Ao Bing의 몸은 파괴 직전까지 다다릅니다
절체절명의 순간, Ao Guang은 제안을 합니다:
“두 사람은 단일 육체를 7일간 공유하되, 세 가지 시험을 통해 신선(xian)이 되어 Ao Bing의 완전한 재생을 위한 영약을 구해오라”—는 것이었습니다
시험은 작은 마을을 위협하는 족제비 악령, Taoist 문파 수련생 vs 파괴력 극대화된 수련사, 마지막으로 산의 괴수 “Lady Shiji”와의 격전으로 이어지며, Ne Zha와 Ao Bing은 번갈아 육체를 통제 혹은 협력하며 시험을 완수합니다
하지만 시험이 끝나기 직전, Chentang Pass가 습격받고 폐허로 변하는 충격적인 상황이 벌어집니다. 분노한 Ne Zha는 Ao Bing 없이 단독으로 마지막 시험(산의 괴물 Shiji 격파)을 완료하고, xian(仙)이 되어 영약을 손에 넣습니다
이후, Taiyi가 Ao Bing의 몸을 재생시키는 순간, Wuliang 석진원의 반전 계획—Chan 문파가 용들을 숙청하려는 음모—이 드러납니다. 부모들을 구출하러 온 Ne Zha의 부모 Li Jing과 Lady Yin은 Wuliang의 잔혹한 진실을 폭로하고, 폭주하는 천계 군대를 저지하려는 결전을 벌입니다
고조되는 클라이맥스:
Ne Zha는 도가(道家)의 불꽃을 흡수해 새 육체를 확고히 하고, 세계를 파괴하려던 거대한 가마(천군 거신 연못)를 깨뜨려 구원합니다 . 용왕 Ao Guang은 물러났고, Ao Bing은 그를 설득하며 함께 천계의 음모를 알리기로 결심합니다.
마지막 장면:
Wuliang은 음모로 신들을 조종하려다가 결국 무너지고, Ne Zha는 그의 형제 Jinzha, Muzha와 함께 새 국면을 맞이할 것임을 암시하며 막을 내립니다
평론적 분석
- 서사적 성취:
16세기 소설 봉신연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스케일의 액션, 깊이 있는 감정선을 하나의 이야기로 결합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 - 시각적 경이:
몬스터와 용이 펼치는 전투 장면은 극장용 블록버스터 수준이며, 매 프레임마다 “Lord of the Rings”보다 더 웅장하다는 평도 나왔습니다 . - 코믹과 철학의 균형:
어린이용 욕·방귀 개그와 성찰적 드라마를 동시에 담아냈으나, 일부 비평가는 “전투가 지나치게 마블식”이라는 지적도 했습니다 . - 문화적 의미:
중국 내셔널리즘과 설화의 재발견이라는 측면에서 “국뽕을 넘어 전 세계에 통할 작품”이라 평가되며, 비(非)영어권 최초로 1위 흥행 타이틀을 거머쥔 전략적 사회·문화적 성취로 인정받았습니다 .
2위. Inside Out 2 (2024) – 감정의 재편과 십대 내면의 전쟁
상세 줄거리
전작(2015)에서 아이의 감정 세계를 구현했던 Inside Out. 그로부터 9년이 흐른 지금, Riley는 어린 소녀에서 13세의 신입 고등학생이 됩니다
새 학년 시작과 함께 Riley의 감정 Headquarters(조종실)에서는 ‘퍼버티(Puberty) 경보’가 울리고, 기존 감정 5인방(Joy, Sadness, Anger, Fear, Disgust)은 그 자리를 비워야 하는 위기에 직면합니다—이 과정에서도 건물은 실제 철거되듯 부숴집니다
그리고 등장하는 새로운 감정 군단: Anxiety, Envy, Embarrassment, Ennui. 이들은 Riley의 변화된 내면을 장악하고, 더 단단한 정체성이 필요하다는 인식 하에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중심 사건은 하키 캠프 참가. 친구 Grace, Bree와 떨어지게 된 충격은 Anxiety를 강화하고, 그녀는 “Val”이라는 고학년 팀장에게 인정받기 위해 기만적이기까지 한 자아 정체성(“I'm not good enough”)을 창조합니다
기존 감정들의 반격은, 기억의 뒷세계로의 대장정을 통해 이루어지며—여기서 Joy와 친구들이 퍼지는 스토리는 마치 모험 판타지 같은 구성으로 해석됩니다 .
결정적 장면:
Anxiety의 지배력이 높아져 Riley는 급기야 공황 상태(panic attack)를 겪게 되고, 감정 HQ 내부엔 눈보라 같은 혼란이 휘몰아칩니다 .
하지만 Joy와 원팀 감정들은 기억 덫을 통해 새로운 “Sense of Self”를 되찾아 외부 세계(친구, 하키 필드)에 Riley가 “진짜 나로서의 행동”을 되돌릴 수 있게 함으로써 균형을 회복합니다 .
평론적 분석
- 성장 서사의 진화:
단순한 감정의 충돌(기쁨 vs 슬픔)를 넘어서, 십대의 자아 불안감, “나는 누구인가?”라는 철학적 질문을 던집니다 . - 정신 건강 묘사의 섬세함:
애니메이션으로 공황상태를 표현하며, 어린 관객부터 부모 세대까지 감정 이해를 돕고 심리학적 공감각을 환기시켰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 - 미적 구성의 완성도:
픽사 특유의 시각적 ‘감정 공간’과 기억의 물리적 표현(“Sar‑chasm” 등)은 비주얼 언어의 진화 격으로 평가됩니다 - 상업적·비판적 성과:
최고 애니메이션 흥행 기록을 갈아치우며 픽사의 재기를 대표하는 작품이 되었습니다
3위. Frozen II (2019) – 영혼의 울림을 찾아 떠난 얼음 자매의 여정
상세 줄거리
엘사(Elsa)와 안나(Anna), 크리스토프(Kristoff), 올라프(Olaf), 스벤(Sven)이 전작의 평화를 되찾은 아렌델 왕국을 떠나 의문의 목소리를 쫓아 마법의 숲으로 향합니다 .
이 목소리는 오래된 원소의 정령들(물·불·바람·흙)이 만든 경고로, 숲 깊은 곳에서 이들을 멈추지 않으면 아렌델이 위협받는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숲의 경계를 넘는 순간, 시간이 멈춘 듯 정지된 내면 공간에서 어릴 적 자신과 마주하는 장면은 매우 서정적입니다.
엘사는 숲과 바다의 정령들과 교감하며, 고대 조상들이 건설한 Ahtohallan이라는 얼음 동굴에서 마법의 기원과 부모님의 비밀(아렌델의 숲이 정령들에게 빼앗긴 과거)을 마주합니다. 이 과정에서 자매 사이의 유대감이 깊어질 뿐 아니라, 엘사는 자신이 새로운 정령의 수호자가 될 운명을 받아들입니다 .
평론 분석
- 사회적·환경적 메시지: 일부 평론에서는 “기후 정의가 숨어 있다→중심으로 올라왔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
- 스토리텔링 구조: 반면, 줄거리가 혼란스럽고 복잡하다는 평이나, “전작의 마법적 매력이 줄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
- 시각적 경이: 얼음 동굴, 원소 정령의 연출은 “환상적이고 감각적”이라고 호평받습니다 .
- 관객 반응: Reddit 등에서는 “안나의 코드펜던스, 자매의 관계가 성장했다”는 분석이 눈에 띕니다 .
비평적 의의
자매의 자아 정체성, 성장, 기후 문제까지 아우르며 디즈니 애니메이션이 정치적 및 환경적 담론에 접근한 사례로 평가됩니다.
4위. The Super Mario Bros. Movie (2023) – 전설의 게임 IP, 영화로 부활하다
상세 줄거리
브루클린의 배관공 마리오(Mario)와 루이지(Luigi)가 신비한 파이프를 통해 버섯 왕국(Mushroom Kingdom)으로 이동.
루이지는 Bowser에게 납치되고, 마리오는 공주 피치(Princess Peach)를 만나 동맹을 맺어 루이지를 구하고 왕국을 지키기 위한 구출 모험을 펼칩니다
토드(Toad), 동키콩(Donkey Kong) 등의 지원군과 합류해 주요 미션들을 클리어하며, 액션과 유머, 게임적 요소가 영상에 체화된 연출이 특징입니다.
평론 분석
- 흥행 기록: 비디오 게임 원작 영화 최초로 $1.36B 흥행을 돌파, 전 세계 수익 기준 역대 애니 3위에 등극
- 비평 평: Rotten Tomatoes는 “중간 정도의 평(3/5)”이나 대중 반응은 긍정적 .
- 장점: ‘팬 서비스가 잘 살아났다’는 점과 애니메이션의 시각적 완성도는 높은 평가를 받음 .
- 비판: “플롯이 얇다” “90분 내내 사탕 먹듯 소비되는 구성”이라는 의견도 존재 .
비평적 의의
‘게임→영화’ 영역을 성공적으로 확장했고, 원작 경험 충실도 vs 스토리텔링 완성도 사이의 균형 사례로 평가됩니다.
5위. Frozen (2013) – 디즈니 공주 서사 혁신의 기폭제
상세 줄거리
아렌델의 엘사 공주는 자신의 마법력이 통제되지 않자 왕국을 얼림.
동생 안나와 빙하 판매상 크리스토프, 순진한 눈사람 올라프가 함께 엘사를 찾아 왕국을 구하기 위한 여정을 떠납니다 .
왕자 한스(Hans)의 배신과, 자매의 자기 희생·사랑이 결합해 결국 “true love”가 왕국을 구하는 반전 구조를 보입니다.
평론 분석
- 음악적 영향: ‘Let It Go’는 전 세계 송가 수준의 문화적 파급 효과 .
- 스토리 혁신: 고전 ‘공주+왕자’ 공식에서 벗어나 자매의 유대감을 중심 서사로 세움 .
- 관객 반응: “매우 흡입력 있다” “밝고 재미있다” 등의 평가와 함께 시각 효과가 아름답다는 평
- 의의: 공주 애니메이션의 현대적 재구성—자매 중심, 자아 존중, 자기 희생을 동시에 담아냈다는 점에서 특정한 사회 메시지 형성.

6위. Incredibles 2 (2018) – 슈퍼히어로+가정, 두 세계의 균형
상세 줄거리
인크레더블 가족은 슈퍼히어로 활동이 불법화된 현실 속에서 살아가다, 정부의 제안을 받아 슈퍼 활동을 재개합니다.
엘라스트걸(Elastigirl)은 공개 활동, 남편 Mr. Incredible(밥)은 가정 전담이 되는 역할 전환 구조를 겪으며 가족 안팎의 갈등을 다룹니다 .
주적은 ‘Screenslaver’—스마트 기기·미디어를 통한 인간 조종을 상징하며, 가족·테크놀로지·사회 메시지가 혼합된 서사 구조를 형성합니다.
평론 분석
- 시각·액션 평가: “액션이 경이롭다”, “마블 영화보다 낫다”는 찬사
- 스토리 비판: 일부 평론은 “스토리와 빌런이 약하다” “추억팔이적 요소 많다”는 지적도 있음 .
- 가족 메시지: “가족 안에서의 역할, 윤리에 대해 다시 묻는다”는 분석이 존경을 받는 플롯 요소 .
비평적 의의
슈퍼히어로 장르와 가족 드라마의 하이브리드—기존 정석에서 벗어난 ‘역할 전환 담론’을 깊이 있게 다룬 작품으로 평가됩니다.
7위. Minions (2015) – 발랄한 유머의 시각적 소품집
상세 줄거리
미니언들은 최고의 악당을 찾기 위해 역사 속을 떠돌다가, 결국 1960년대 빌런 콘(Villain‑Con)에서 스칼렛 오버킬(Scarlet Overkill)을 만나게 됩니다
케빈(Kevin), 스튜어트(Stuart), 밥(Bob)의 여정을 중심으로, 뉴욕→올랜도 등지를 돌며 광폭한 코미디와 시각적 언어 중심 이야기를 펼칩니다.
평론 분석
- 현재까지 일루미네이션 최고 흥행작 중 하나
- 비평 반응: “애니메이션과 성우 연기가 좋았다”는 평가 속에 “서사가 얇다, 유머가 아동 중심”이라는 지적도 혼재 .
- 특징: “언어 대신 몸짓·표정으로 소통”하는 시각 코미디의 정수 .
비평적 의의
이야기보단 미니언들의 개성을 시각·코미디 중심으로 소비하며 ‘브랜드 캐릭터 중심 제작’의 전형으로 평가됩니다.
8위. Toy Story 4 (2019) – 존재론적 질문을 던진 장난감 이야기
상세 줄거리
Bonnie가 어린 놀이터에서 만든 포크(Forky)가 “나는 쓰레기야”라며 정체성 혼란을 겪고, Woody와 Buzz는 그렇게 태어난 Forky를 진짜 장난감으로 인식시키기 위해 도심과 놀이공원 액션을 펼칩니다
중반부에서는 Bo Peep(보핍)와의 재회가 있어, Woody의 정신적 전환점이 마련되고, 존재론적 '자율과 선택' 메시지가 심화됩니다
평론 분석
- 감정의 균형: Roger Ebert 등은 “상실, 희망, 구원”을 다룬 어른의 뉘앙스도 함께 즐길 수 있다고 평가 .
- 철학적 의의: Time지는 “넌티컬 결말 후에도 어떻게 균형 잡을지 보여준다”며 연장된 철학적 메시지를 호평 .
- 관객 평: Reddit에서는 “사랑스럽지만 전작보다 무겁다”는 의견이 많음
비평적 의의
완결된 이야기 속에서도 정체성과 자유, 삶의 방향성을 다시 묻는 GIF처럼 심화된 서사—장난감의 자율성을 묻는 철학적 작품.
9위. Toy Story 3 (2010) – 성장, 이별, 세대 간 감정 대화
상세 줄거리
Andy가 대학에 진학하며, Woody 등 장난감들은 Sunnyside Daycare(어린이집)로 이동하지만, 새 환경은 순식간에 지옥으로 변합니다
그들은 에밀리(Ellie), Lotso 같은 장난감 친구들과 만나며, 마지막 희생으로 '화염 속 이별' 장면이 나오며 어린이·부모 모두의 눈물을 자극합니다.
평론 분석
- 감정적 강도: “너무 강렬하여 어린이 관람에 충격적일 수도 있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
- 철학적·문화적 의의: Reddit 포함 다수 의견에서는 “작품 자체가 시대의 아이콘”이라며 “타이타닉 같은 보편 감정 서사”라 호평 .
- 수상 실적: 아카데미 최우수 애니메이션 등 다수 수상—장르를 넘어 영화 일반으로도 인정 .
비평적 의의
단순 아동 영화가 아닌 세대 간 감정의 공감 매체, ‘성장과 이별’이라는 성인 테마가 담긴 문화 아이콘으로 평가됩니다.
10위. Moana 2 (2024) – 항해와 정체, 그리고 새로운 전설
상세 줄거리
Moana(19세)는 Wayfinder로서 태양 아래 가라앉은 섬 Motufetu를 복구하기 위해 항해를 떠납니다
용감한 항해사 모험과 함께 천둥신 Nalo, 코코넛 괴물, 물속 몬스터 등과 싸우며 Moana는 부족·문화·자기 자신과 마주하게 됩니다 .
평론 분석
- 시각적 완성도: 물 표현, 코코넛 괴물, 문화 묘사 부분에서 찬사 .
- 스토리 비평: “스토리는 얇다”, “노래도 기억에 남지 않는다”는 평단 지적 .
- 관객 반응: 어린이들은 “재밌다” 평 하지만 성인 층은 “기억에 남는 메시지 부족”이라는 일부 의견.
비평적 의의
원작 ‘자기 발견’을 영웅 퀘스트 구조로 확장하되, OTS(Original to Sequel) 때문에 서사의 깊이 부족이라는 평가 속에서도 문화 존중 부분은 성취로 평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