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설국열차” 영화, 빙하속 기차계급 잔인한 투쟁 인류의 종말

by alpharius 2025. 3. 18.

 "100% 창작평론 영화스토리텔링 블로그"

"참신하고 날카로운 새로운 관점 100% 창작해설 

영화스토리텔링“

 

”100% 창작분석 영화스토리텔링 해석으로 인기 몰이 중"

 

 

1. 빙하 속 기차계급

 

 

설국열차 영화는 국내외에서 모두 개봉되자마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봉준호 감독이 제작한 영화로 일단 믿고 보는 영화입니다. 설국열차 설계자인 윌포드, 메이슨 총리, 기차 꼬리칸의 정신적 지주인 길리엄, 행동대장인 커티스, 보안 설계자인 남궁 민수, 남궁 민수의 딸인 요나가 등장합니다. 커티스 역할은 크리스 에반스가 윌포드는 에드 해리스가 남궁 민수는 송강호가 열연합니다. 외국 영화는 기차가 많이 등장합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광활한 국토를 주로 기차로 연결하고 있고 기차를 통해서 보여주는 대자연의 웅장한 경치는 영화를 하나의 예술다운 경지로 승화하는데 보탬이 있기도 합니다. 이 영화에서는 시작의 설정을 온 세상에 빙하기가 오는 것으로 출발합니다.

 

지구 온난화로 인공 냉각제를 살포하는데 이것이 잘못되어 지구 전체에 한파가 몰아닥치면서 빙하기가 몰려옵니다. 그래서 모든 것이 다 얼어붙어 사람들이 생존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윌포드는 몇몇 기술자들과 함께 생존에 필요한 빙하 속 기차를 설계하고 사람들을 태웁니다. 여기까지는 기차가 사람들에게 인류가 생존할 수 있는 큰 기회를 제공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사람들의 생활이 똑같지 않다는 데 있습니다. 처음에는 서로 이 사실을 모르고 지냅니다. 마치 우리가 태어나서 어느 한 지역에 끼리끼리만 고립되어 지내고 있다면 원래 그렇게 사는 것이라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것입니다. 여기서도 각자가 그런 생각을 가지고 지내게 됩니다.

 

 

2. 잔인한 투쟁

 

 

전체적으로 보면 기차의 하드웨어적인 설계는 자급자족으로 돌아가게 해 놨습니다.. 하지만 소프트웨어적인 기능은 계급사회로 지내도록 칸칸을 철저히 분리하고 있습니다. 꼬리칸부터 머리칸에 이르기까지 하급사회로부터 상류사회로 나뉩니다. 하급사회로 갈수록 바퀴벌레로 만든 맛없고 더러운 통일된 음식을 제공하는 대로 먹습니다. 하지만 상류사회로 갈수록 의상이나 생활 전반 모두가 최고급의 안락한 생활 속에서 기차여행을 즐깁니다. 칸칸마다 도끼를 든 군인들이 지키고 있어서 이를 건너가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커티스를 포함하여 꼬리칸 사람들 모두가 처음에는 그런대로 견뎌냈지만 그들의 부당한 처사와 처참한 생활에 점점 염증을 느끼게 됩니다.

 

 

이때 길리엄이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면서 이들이 혁명할 것을 부추깁니다. 당연히 사람들은 희망을 가지게 되었고 커티스가 이들의 행동대장 역할을 합니다. 예전에도 이미 몇 번 반란으로 저항이 시도되었지만 번번이 실패한 전력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반드시 성공하겠다는 전의를 불태웁니다. 한 마디로 계급투쟁이 시작됩니다. 그래서 커티스가 앞장서면서 드디어 기차네 전쟁을 치르게 됩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군인들의 도끼에 희생됩니다. 하류계급의 사람들도 처절하게 군인들과 싸움을 벌여서 기차칸을 하나하나 점령해 갑니다. 꼬리칸에서 상급칸으로 정복해 나갈수록 한 마디로 잘 먹고 잘 사는 별천지의 세상을 목격하게 됩니다. 그들은 이 광경을 보고 더욱더 눈이 확 돌아갑니다.

 

잘 나가다가 상류사회 군인들이 곳곳에서 철저하게 막아서면서 이들도 희생이 늘어나게 되고 주춤합니다. 그런데 이때 구세주가 나타납니다. 바로 남궁 민수입니다. 이자는 기차의 보안설계자로 참여했기 때문에 기차 내부 곳곳을 속속들이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커티스가 앞 칸으로 갈 수 있도록 문을 열어주는데 길잡이 역할을 톡톡히 해냅니다. 중간에 메이슨이라는 설국열차 이인자를 만나서 인질로 잡고 계속 수월하게 앞칸으로 향합니다. 인질이 잡혀 있기 때문에 그들도 함부로 하지 못합니다. 윌포드의 비서인 클로드가 등장하는데 말투도 앵무새같이 우스꽝스럽게 행동합니다. 윌포드는 위기를 느꼈는지 여러 제안을 합니다. 하지만 달콤한 설득에 넘어갈 커티스가 아닙니다.

 

 

3. 인류의 종말

 

 

이때 커티스에게 남궁 민수가 제안을 합니다. 기차를 벗어나 바깥 세상에 나가자고 합니다. 벽은 사실 폭파해서 없애버릴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동안 모아 놓은 환각제는 사실 공업용 인화물질로 새로 제조하면 폭탄으로 만들 수 있다고 말합니다. 솔깃해진 커티스는 이를 준비합니다. 결국은 윌포드가 있는 최후의 문 앞까지 도달합니다. 이제 윌포드와 단둘이서 대화를 나눕니다. 윌포드는 기차 안이 바로 인류의 또 다른 세계이고 그동안 기차 안에서의 생태계는 개체수를 조절하기 위하여 인위적으로 싸움을 부추기고 사실상 용인한 것이었다는 충격적인 말을 합니다. 더 충격적인 사실은 정신적 지도자였던 길리엄이 사실은 윌포드의 친구로 협력자였다는 사실이 알려집니다.

 

 

커티스는 충격을 받고 남궁 민수가 제안한 방안을 수락하고 실행에 옮기도록 합니다. 드디어 남궁 민수가 기차에 설치한 폭탄이 터지게 되고 이때 그 영향으로 눈사태가 나게 됩니다. 기차 내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눈사태로 인하여 죽고 맙니다. 눈 안에 기차는 덮이고 그 안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사람들이 나타납니다. 바로 남궁 민수 딸 요나와 커티스가 구해낸 아이가 눈이 빼곡하게 덮인 바깥세상에 첫발을 디딥니다. 그들의 눈앞에는 북극곰이 보입니다. 쉴 새 없이 박진감 넘치고 몰입감도 최고입니다. 바퀴벌레로 만든 양갱을 먹고사는 설정 자체가 상류사회와 대비됩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세상의 현실을 떠올리게 합니다. 우리 사회는 현실과 이상이 아주 다릅니다.

 

 

계급 간, 지역 간, 국가 간 차이가 현저합니다. 오늘날 인류는 이 문제를 아직도 해결하기는커녕 오히려 세계 곳곳에서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종교전쟁과 국경분쟁으로 끝없는 무기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이 세상에는 각자의 역할에 따라서 커티스 같이 정의를 내세우는 투사도 있고 윌포드 같은 이상주의자이자 자기중심적인 사람들도 있고 길리엄 같은 이중인격자들도 많습니다. 그래도 커티스나 남궁 민수 같은 사람들 때문에 인류가 희망을 갖고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요. 봉준호 감독 특유의 영화 스케일과 커티스 역할의 크리스 에반스의 미친 연기력과 메이슨 역할의 틸다 스윈튼이라는 무게감과 남궁민수 역할의 송강호의 감칠맛 나는 연기력이 압권인 영화사에 빛나는 대작 중 하나입니다.

 

 

                              by 영화스토리텔링 100% 창작평론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