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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억울한 누명
빠삐용은 프랑스 실존인물 앙리의 감옥 탈출기 책을 영화로 만든 것입니다. 그렇기에 더 생생하고 현실감 있는 감옥 탈출 영화로 수많은 감옥 탈출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가 제작되었지만 이 영화만큼 현실감이 드는 영화는 아마도 드물 것입니다. 당시에도 전 세계적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킨 작품입니다. 아직도 그 가치가 높이 평가되고 인기가 있는 편이어서 초기 작품은 더스틴 호프만이 연기하였지만 최근에 리메이크한 작품은 찰리와 라미가 각자 빠삐용과 드가 역을 맡아 열연하여 호평을 받습니다.
이야기 전개부터가 산만하지 않고 보기 편하게 흐름이 이어지는 등 탄탄한 줄거리가 압도적입니다. 빠삐용이 25살에 술집에 들렀다가 마침 우연히 술집 주인이 살해를 당하는데 살인범으로 누명을 쓰게 됩니다. 졸지에 전도가 유망한 한 청년에서 살인범으로 전락하여 사귀어 놓은 애인도 다 잃고 재판을 통하여 형이 확정되면서 교도소로 가는 과정부터 전개됩니다. 기아나 교도소로 가는 배를 타면서부터 빠삐용은 탈출을 결심합니다. 그 시절에는 프랑스라고 해서 인권을 보호하고 존중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말 그대로 사람을 인간취급하지 않는 것입니다.
잔인하게 다루고 아무렇지 않게 사살을 일삼았습니다. 공포 분위기 속에서도 내색을 하지 않고 무사히 생존해 드디어 섬에 도착합니다. 단순히 교도소라고 해서 감옥에만 얌전히 지내면서 수감 생활을 한다면 그야말로 꿀감옥 생활이라고 할 것입니다. 하지만 전혀 아닙니다. 프랑스는 식민지 전쟁 중이어서 그들을 위하여 끊임없이 무엇이든 전쟁물자를 제공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농사도 짓고 생산도 하고 가축도 돌보면서 계속 일을 하여야 했으며 수감자들을 착취하면서 감옥 생활을 보내도록 하였습니다.
2. 삶과 죽음의 문턱
탈출만을 엿보던 그에게 드디어 기회가 생겼습니다. 첫 번째 탈출 시도입니다. 드가라는 인물을 만나서 그가 부자이고 그래도 유일하게 말이 통하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와 함께 탈출하기로 하였습니다. 우연히 시신을 처리하는 일을 맡았는데 마침 드가가 시신의 처참한 상태를 보고 비위가 상해서 견디지 못하고 구역질을 합니다. 간수가 이를 보고 드가에게 마구 채찍질을 해대자 빠삐용은 이를 보고 격분하여 돌로 내리치고는 탈출하게 됩니다.
하지만 얼마 못 가서 잡히게 됩니다. 독방 2년을 선고받고 거의 폐인이 되다시피 해서 나옵니다. 천만다행인 것은 즉결처분이라도 되었다면 살아서 독방에 갇힐 기회도 없었을 것입니다. 말이 독방이지 하루 이틀도 아니고 장장 2년간이나 심리적으로 외로움을 견뎌내야 했고 독방이라서 음식도 제대로 나오지 않고 차별이 되면서 사실상 생명만 겨우 연명할 정도였습니다. 그래도 초인적인 정신력으로 버텨냈습니다. 보통 사람 같았으면 죽어서 나왔을 확률이 높습니다.
두 번째 탈출을 감행합니다. 이번에는 더 철저히 준비해서 아예 배를 빌리게 되고 드가와 함께 탈출하여 콜롬비아에 도착해 원주민들이 도와주는데 문제는 수녀가 이들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를 합니다. 수녀는 단순하게 범죄자들로만 생각했을 겁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하나님 품으로 뛰어든 아픈 영혼을 내다 버린 격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래서 결국에는 붙잡혀 다시 송환됩니다. 이번에는 더 길게 5년간을 독방에서 지내게 됩니다.
3. 생환해 영웅되다
독방에서 나오자 이번에는 아예 영원히 탈출을 못하도록 특단의 조치를 합니다. 바로 악마의 섬이라고 불려지는 곳으로 보냅니다. 그곳은 한번 들어가면 도저히 빠져나올 수 없는 죽음의 섬입니다. 젊을 때 감옥 생활을 시작해서 이제는 백발노인이 되었습니다. 기력은 쇠잔하고 심신은 말로 다할 수 없이 피폐해졌습니다. 하지만 빠삐용의 의지는 절대로 꺾을 수 없었습니다.
마지막이 될 세 번째 탈출을 감행합니다. 코코넛 껍데기를 묶은 포대자루를 바다에 던져놓고 섬 높은 곳 절벽에서 뛰어내립니다. 이때 드가는 포기합니다. 포기할 권리와 자유가 있다고 말합니다. 빠삐용은 조류를 따라 바다로 이동하여 드디어 베네수엘라에 천신만고 끝에 도착합니다. 그곳에서 1년의 형기를 마치고 풀려나 시민권을 획득합니다. 이때 자신이 겪은 경험담을 책으로 출판합니다.
프랑스에서도 널리 알려지면서 드디어 법원은 빠삐용을 사면하게 됩니다. 60세가 넘어서야 고국 프랑스에 돌아갑니다. 그는 이곳에서 영웅이 되어 살다가 조용히 생을 마감합니다. 한 사람의 인생이 누군가에 의하여 잘못되면 평생을 한 맺히게 살도록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법과 제도가 중요하고 단 한 사람이라도 억울한 사람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사회가 바람직합니다.
by 영화스토리텔링 100% 창작평론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