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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킬러의 숙명
이 영화는 보기 드문 남아프리카공화국 작품으로 액션 스릴러입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얼른 떠올리면 정정이 불안할 것이라는 예단이 들것입니다. 실제로 아프리카 나라들에서는 빈번하게 전쟁이 나고 쿠데타가 아무렇지도 않게 자주 발생합니다. 주인공 주코는 전직 킬러로 활동했습니다. 지금은 완전히 손을 떼고 평범하게 가정을 이루어 살려고 합니다. 사랑하는 애인 말리메도 생겼고 드디어 고백을 결심했습니다.
“고백의 단꿈”
그러던 중 예전에 상사로 모시고 있던 국제관계국장을 지낸 조니가 찾아옵니다. 비밀서류를 전달하면서 정부의 음모를 막아달라고 부탁하고 킬러에게 쫓겨 죽기 직전에 스스로 자살합니다. 처음에는 강력히 거절했습니다. 이미 킬러생활을 은퇴했기 때문입니다. 과거에 임무수행 중 누군가 암살하고 자리를 뜨려는데 죽음을 당한 자의 어린 자녀가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는 후에 이것이 하나의 트라우마가 되면서 은퇴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전직 국장의 부탁은 뿌리칠 수 없었습니다.
“한번 킬러는 영원한 킬러”
이때부터 킬러의 숙명이 다시 시작됩니다. 서류를 가지고 일단 은신합니다. 하지만 음모론자들은 가만히 내버려 두지를 않습니다. 부통령 음티마는 이 모든 사실을 알게 됩니다. 예전에 음모를 꾸몄던 사실이 발각되면 차기 유력한 대통령 후보인 음티마로서는 치명타를 얻게 됩니다. 그래서 정보국 국장인 몰라보헹에게 당장 비밀서류를 회수하라고 지시합니다. 그래서 몰라보헹은 킬러를 고용해 서류를 가진 사람과 서류를 쫓도록 합니다.
2. 죽음의 서막
관계있는 사람들이 차례대로 킬러에게 살해당합니다.. 그 한가운데 주코가 있습니다. 하지만 주코도 전직 킬러로 고도의 훈련을 받은 사람이기 때문에 주코를 죽이는 시도는 번번이 실패합니다. 사실 죽이기 전에 비밀서류도 어떻게든 빼앗아야 합니다. 몰라보헹 정보국장은 주코가 제대로 말을 듣지 않자 그의 애인 말리메와 말리메의 아들을 납치합니다. 말리메를 통해 정보를 얻으려고 했으나 말리메가 아무것도 모른다는 사실을 알자 그대로 인질로 삼고 주코를 유인합니다.
“가족인질은 자충수”
부통령 음티마는 정보국장 몰라보행을 다그칩니다. 몰라보헹의 집안 과거 부정을 거들먹거리면서 빨리 잡아 비밀서류를 확보할 것을 협박까지 합니다. 약점을 단단히 잡힌 정보국장은 속이 뒤집히면서도 내색을 못하고 전전긍긍합니다. 정보국 내부에는 다행히도 주코의 예전 동료였던 날레디가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건재하였지만 평상시 행동을 조금 이상하게 보았던 상관으로부터 국장은 보고를 받고 감시하라고 지시합니다. 이때부터 날레디도 위기에 처합니다.
“복수의 칼날을 갈다”
어느 날 날레디가 주코와 몰래 통화하는 것이 발각됩니다. 그녀를 체포하여 이동하는 중에 날레디가 정보국 감시 요원들을 물리치고 주코의 애인을 데리고 탈출합니다. 그러나 불행히도 주코 애인 말리메가 옥상 고층에서 옆 건물로 한참을 망설이다가 뛰어내렸는데 그만 건물 아래로 추락하여 바로 사망합니다. 날레디는 이 사실을 주코에게 말하고 주코는 분노하면서 복수의 칼날을 갑니다. 처음에는 날레디를 원망하지만 이내 그녀는 아무런 죄가 없다면서 자책할 뿐입니다.
3. 보복 악순환
주코가 복수의 칼날을 단단히 갈면서 드디어 부통령 음티마를 찾아갑니다. 관저를 지키고 있던 경호원들을 차례대로 죽인 다음에 마지막으로 음티마 부통령이 머물고 있던 숙소로 달려가 음티마와 마주 앉습니다. 음티마는 주코를 회유하려고 별의별 방법으로 시도하지만 실패하고 이때 마침 정보국장도 나타납니다. 정보국장이 주코에게 총을 겨누고 부통령은 정보국장에게 빨리 주코를 쏘라고 명령합니다. 이때 정보국장은 주코를 겨누다가 갑자기 총구 방향을 바꿔 부통령을 쏴 죽입니다. 주코는 애인 아들을 품에 안은 채로 애를 살려달라고 부탁합니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다”
정보국장은 총구를 주코를 향해 겨눈 채로 그러기에는 아는 것이 너무 많아 안된다면서 총을 쏘려고 합니다. 바로 그때 정보국장이 어디에선가 날아온 총탄을 맞고 쓰러집니다. 갑자기 날레디가 나타나 정보국장을 총으로 쏘고 주코를 구해 주었습니다. 음모가 판치는 정부와 맞서 싸우는 전직 킬러의 외로운 싸움은 막을 내립니다. 지금도 어디에선가 묵묵히 불의와 싸우고 있을 수많은 용사들에게 이 영화를 통하여 힘과 용기를 북돋아주고 싶은 마음이며 그러기에 적합한 영화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