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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극한직업, 형사가 극한직업인데 또 극한직업을 추가하다니 도대체 왜일까

by alpharius 2025. 3. 8.

1. 형사가 극한직업

 

영화 극한직업은 이병헌 감독 작품입니다. 배우 이병헌이 전혀 아닙니다. 처음 이 영화를 보면 왜 극한직업인지 막연하게 형사 자체가 범죄를 다루고 있기에 극한직업이라고 쉽게 정의하게 됩니다. 더욱이 마약반이나 강력반이라고 하면 더욱 극한직업이라고 칭하는데 절대적으로 정말 공감하게 됩니다. 내용은 참으로 황당하다 못해 기가 막힙니다. 웃으면서도 웃지 못할 진행이 흥미를 더합니다. 마약반이 마약거물에 대한 정보를 얻습니다. 그래서 잠복을 합니다. 그러다가 범인이 의심되는 집에서 자주 배달음식이 들어가는 것을 목격합니다. 장기간 잠복해서 증거를 잡고 범인을 체포하려면 단순한 잠복 만으로는 한계가 있음을 절감합니다.

 

그래서 아이디어를 내놓습니다. 범인의 아지트 바로 앞에 있는 다 망해가는 치킨집을 아예 인수하여 치킨집으로 위장해서 장기전으로 가기로 합니다. 그래서 마약반장은 퇴직금을 앞당겨서 드디어 가게를 인수합니다. 그럴듯하게 장사를 해야 하겠기에 치킨을 만드는데 심혈을 기울입니다. 마침 수원왕갈비 아들이 있어서 그 비법을 전수받아 수원 왕갈비 통닭을 개발합니다. 드디어 맛이 삽시간에 소문나면서 히트칩니다. 한마디로 대박을 터트립니다. 정신없이 장사를 합니다. 드디어 소문이 널리 퍼져서 방송에서도 섭외가 들어옵니다. 하지만 방송이 주목적이 아니라 마약범을 잡기 위해서 일시적으로 위장을 한 것인데 그럴 수 없겠죠.

 

그래서 정중히 거절하지만 이에 담당 PD가 앙심을 품게 됩니다. 방송에 안 좋게 보도되고 망할 지경에 이릅니다. 더구나 이 사실이 경찰서장에게 잘못 알려져 징계를 당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때 우연히도 기가 막히게 마약거물의 실장이 방문합니다. 프랜차이즈 계약을 원합니다. 전국적인 마약유통에 이용하기 위해서입니다. 오히려 이를 이용해 마약유통이라는 큰 그림을 그리게 됩니다. 잘 걸려든 거죠. 드디어 계약을 한 후 전국적인 프랜차이즈를 조직하고 마약을 유통합니다. 꼬리가 길면 잡힌다고 마봉팔 형사가 발각되어 인질로 붙잡힙니다. 잠복했던 강력반에 의하여 구출되고 마봉팔과 마약반 형사들은 달아나던 마약범들과 격렬한 격투를 벌여 조직원들을 일망타진하게 됩니다. 오히려 이 일로 전원 특진의 포상을 받는 결말이 아주 인상적입니다.



2. 또 극한직업을 추가하다니

 

형사들은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하지만 공통적으로 범죄를 저지른 범인들을 잡는 것이 주목적입니다. 그중에서도 강력반이나 마약반은 형사들 중에서도 가장 힘들고 어려운 보직입니다. 중요한 임무를 수행합니다. 보통 조폭들이나 강력한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들의 성격상 형사들도 가장 강력한 무기를 소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것은 총기가 될 수도 있고 강한 정신력이나 고도의 무술로 무장하고 있어야 합니다. 아무나 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극한직업이라고 하면 보통은 멸치잡이 어선에서 멸치를 잡는 어부나 염전에서 소금을 만드는 인부들이나 공장에서 도축과 정형을 하는 발골사등을 흔히들 떠올리게 됩니다.

 

하지만 형사들만큼이나 이 세상에 극한직업은 없습니다. 범죄 단서를 잡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범인 한 명을 잡기 위해 추운 야밤에 몰래 현장에 잠입해서 몇 날 몇 밤을 꼬박 날 새우기를 반복해도 쉽지 않은 일입니다. 직업적인 소명의식이 없으면 결코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이들도 비록 영화지만 아예 치킨집을 인수해서 위장으로 치킨집을 운영하면서 범인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은 때로는 코믹스럽기도 하다가도 진정한 형사들의 투혼에 감동을 받게 됩니다. 그래서 형사라는 직업 자체가 극한직업인데 또 다시 극한직업을 추가해 치킨집에서 통닭을 튀기다니 정말로 어이가 없으면서도 영화를 감상하는 내내 존경스러울 따름입니다.

 

3. 도대체 왜일까

 

굳이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 것일까 하는 의문이 드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 이유는 아주 간단합니다. 범인들을 잡으려면 그에 못지 않은 처절한 위장술과 잠복술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마약범들의 특성상 아주 은밀하게 고도화되고 지능화되며 거의 점조직으로 활동하는데 웬만해서는 잘 걸리지도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마약반장의 승부근성 또한 작용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그렇게까지 안해도 되겠다고 생각할지는 모르지만 마약반장은 목숨을 걸고 승부사 기질을 발휘합니다. 마약반원들도 일사분란하게 따르면서 오직 마약범들을 잡기 위해서 그까짓 통닭 튀기는 일쯤이야 감수하고 묵묵히 따라 줍니다. 이 영화는 우리나라 영화 중에서 가장 특이하고 재미있고 독특한 영화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발상 자체가 아주 뛰어나고 흥미를 유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