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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전학살 “부시윅” 영화 / 미국내전 학살반격 사투

by alpharius 2025. 4. 21.

1. 미국내전

내전으로 전쟁이 시작되다

부시윅은 뉴욕에 위치한 다인종 소도시입니다. 주로 저소득 빈민층이 많이 사는 슬럼가입니다. 어느 날 루시라는 여자 대학원생은 남자 친구와 함께 지하철에서 전철을 타고 내립니다. 남자 친구와 함께 이야기 꽃을 피우면서 즐거운 발걸음을 합니다.

 

할머니에게 남자 친구를 소개해 주기 위하여 함께 데리고 온 것입니다. 설레이는 마음으로 기대가 큽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지하도는 사람들로 한참 북적여야 하는데 이상하게 아무도 보이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그러려니 하였다가 점차로 이상한 낌새를 눈치챕니다.

 

그래도 혹시나 해서 바깥으로 나가 보려고 하는데 갑자기 지상 도로변에서 요란한 총소리와 폭탄 소리는 물론 헬리콥터 소리까지 크게 들립니다. 무슨 큰일이라도 일어난 것처럼 느껴집니다. 전혀 사태를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세상이 온통 전쟁이다

이때 남자 친구인 호세는 여자 친구인 루시에게 자신이 먼저 바깥으로 나가서 동태를 살펴 보겠다고 말합니다. 잠시 후 남자 친구가 지하도에서 바깥으로 나가 도로변으로 나가자마자 갑자기 폭탄을 맞고 전신에 화상을 입은 채로 지하도로 바로 굴러 떨어져 죽습니다.

 

남자 친구의 처참한 죽음 앞에 루시는 울음을 터트리며 어쩔 줄 몰라 합니다. 잠시 뒤 어떻게든 정신을 차린 후 조심스럽게 길가로 빠져 나갑니다. 도로변에는 시체가 멋대로 나뒹굴어져 있고 여기 저기서 총소리가 요란스럽게 들립니다.

 

사람들이 무장한 군인들에게 쫓기면서 무참히 사살 당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목격합니다. 참으로 끔찍하기만 합니다. 세상에 미국 한복판에서 이런 무법지대 같은 광경은 처음 목격합니다. 정말로 말로 안 되는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반란군을 피해 달아나는 주인공 사진

 

2. 학살반격

학살로 전쟁을 치루다

미국은 역사가 짧지만 국토가 넓고 지역마다 개별적인 특성이 있습니다. 주 단위로 연합하여 미합중국이 되었습니다. 주지사가 있고 연방 정부 대통령이 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여러 주가 똘똘 뭉쳐서 뜻하지 않게 반란을 일으킵니다.

 

미국의 역사 중 남북전쟁이 있었습니다. 남과 북이 서로 대립하면서 독자적인 군대를 이끌고 싸웁니다. 수많은 희생이 있었지만 끝내는 북군이 남군을 이기고 전쟁을 승리로 이끕니다. 여기에 링컨 대통령이 있었습니다.

 

그때는 그래도 명분이 있었고 서로 선량한 시민들을 무자비하게 아무런 명분도 없이 마구잡이로 학살하지는 않았습니다. 현대의 미국 한복판에서 일부 주들이 불순한 선동 세력들에 의하여 독립을 원하는 구실로 무장 투쟁에 나섭니다.

 

그래서 음모를 벌이는데 바로 그 희생양이 부시윅의 시민들입니다. 뉴욕 중 변두리 도시 다인종들이 모여 사는 비교적 허름한 곳을 골라 이곳 주민들을 무자비하게 학살합니다. 난동을 부려 연방의 주목을 받고 협상을 통해 독립투쟁을 한다는 시나리오입니다.

희생양을 만드는 전쟁의 비극

그래서 용병을 포함한 군인들이 가가호호 일일이 방문하여 사람들을 닥치는 대로 죽입니다. 선량한 시민들은 처음에는 바로 영문도 모른 채로 죽음을 당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총기를 가지고 강력한 저항을 시작합니다.

 

루시는 길가를 돌아 다니다가 갖가지 죽을 위험에 처합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지하실에 몸을 숨기려 들어가 역시 피하고 있던 스투푸라는 사람을 만납니다. 그는 전직 해병대원으로서 처음에는 루시 보고 나가라고 하다가 루시가 갈 데가 딱히 없고 위험에 처하자 같이 탈출하기로 합니다.

 

그래서 루시의 할머니댁으로 갑니다. 하지만 할머니도 군인들의 공격을 받고 이미 죽은 상태로 발견됩니다. 슬픔을 뒤로 하고 이번에는 다시 언니에게로 향합니다. 총알이 빗발치고 반란 군인들이 활개치는 도로변을 헤치고 간신히 언니 집에 들어갑니다. 

 

언니는 상황 파악을 전혀 못해서 루시가 데려온 스투푸를 못마땅해 합니다. 이때 우연히 군인 한 명이 침입해 들어오자 스투푸가 군인과 격투 끝에 잡는데 자신이 용병이라고 밝힙니다. 심문 끝에 생존 장소를 간신히 알아 냅니다.

 

생존위한 몸부림 사진

 

3. 사투

생존에 대한 애착

셋이서 함께 가던 중 우연히 갱단들에게 붙잡힙니다. 이들에게 제안을 합니다. 함께 탈출하여 연방군이 있는 곳으로 가자고 말합니다. 이들은 어렵다고 하면서도 대신 성당에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으니까 신부에게 가서 빨래방으로 사람들을 집결시켜 달라고 말하도록 합니다.

 

루시와 스투푸는 성당으로 가지만 신부가 갑자기 총으로 자결하자 성당 안에 모여 있던 사람들에게 직접 안전한 곳으로 탈출하자고 말합니다. 루시와 스투푸가 다시 집결 예정지인 빨래방으로 돌아 오지만 이상하게 아무도 오지 않았습니다.

 

그 사이에 스투푸는 잠깐 화장실에 다녀 온다고 화장실 문을 여는 순간 숨어 있던 어느 여성이 괴한인 줄 알고 권총을 발사해 스투푸는 그 자리에서 가슴에 권총을 맞고 허무하게 즉사합니다. 루시는 놀라서 쫓아가 보지만 이미 늦었습니다.

 

다시 언니 베린다와 함께 다른 사람 일행들과 함께 무자비하게 공격을 가하는 반란군의 총탄과 수류탄 등을 피해 가면서 안전지대에 거의 다 도착합니다. 하지만 중간에 언니가 다리에 총을 맞습니다. 루시는 재빨리 쓰러진 언니를 부축해서 함께 데려가려고 애씁니다.

주인공의 허무한 죽음

이때 루시에게 어디에선가 총탄이 날아와 가슴에 정통으로 맞고 그 자리에서 죽습니다. 영화는 이렇게 다소 허무하게 끝납니다. 이런 영화는 보기 드뭅니다. 주인공이 죽는 영화는 보기 어렵습니다. 결말이 시원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얻은 것이 있다면 미국에서도 언제든지 반란이 일어날 수가 있다는 사실입니다. 물론 가상이지만 후진국도 아니고 미국 같은 선진국에서 반란을 일으킨다는 발상은 흔하지 않은 아주 드물고 특이한 소재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만약에 우리나라 같았으면 당장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이 났을 법한 영화입니다. 더 심할 경우 제작자와 배우들은 모두 국가보안법으로도 잡혀 들어갈 것 같은 영화입니다. 굳이 반란을 일으킬 것이면 시민들을 자신들의 편으로 만들었으면 좋았을 것입니다.

 

그렇게 하여도 성공할지 말지 모르는데 시민들을 학살해서 원수로 만들어 버리는 설정이 황당합니다. 결국에는 시민들이 참다 못해 시민 저항권을 발동해 총기로 무장해 대항하므로 끝내는 반란군들이 시간이 지날 수록 시민군들에게 점차로 궤멸당해 비극으로 끝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