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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트랙션 영화, 특수부대원 진가 목숨이 12개인가 결국 인간이다

by alpharius 2025. 3. 12.

"100% 창작평론 영화 블로그"

"참신하고 날카로운 새로운 관점의 영화 해석으로 인기몰이중"

 

1. 특수부대원 진가 

 

익스트랙션은 액션시리즈 영화입니다. 등장인물 중 주연과 조연들이 거의 같지만 시리즈물마다 내용이 다릅니다. 크게 보면 전부 연결되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생동감 있고 박진감 넘치는 전개로 영화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주인공 테일러는 전직 특수부대원 출신으로 용병으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여주인공 닉은 용병조직의 수장으로 임무를 맡으면 용병들을 모아 수행합니다. 둘은 연인은 아니지만 절대적으로 신뢰하는 관계입니다. 방글라데시에 두 갱단이 있습니다. 아미르와 마하잔입니다. 마하잔에게는 오비라는 고등학생 아들이 있습니다. 마하잔 밑에서 사주가 오비를 돌보고 있습니다.

 

어느 날 아미르가 조직원들을 시켜서 오비를 납치합니다. 그리고 몸값을 요구합니다. 마하잔은 감옥에 갇혀있는 신세로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기 때문에 사주를 시켜서 반드시 오비를 되찾아 오라고 지시합니다. 만약에 찾지 못하면 죽임을 당할 것이라고 협박합니다. 한편 마하잔은 그래도 믿음이 덜 갔는지 바로 닉의 용병조직에 도움을 청합니다. 오비를 찾게 해 주면 거액의 돈을 지불한다는 조건으로 의뢰를 합니다. 후에 이것은 거짓으로 탄로 나게 됩니다. 그래서 닉은 테일러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같이 일할 것을 요청합니다. 마침 휴식하고 있던 테일러는 닉의 요청을 주저하지 않고 수락합니다.

 

목숨을 걸어야 하는 일에 왜 나서는지 뻔한 질문이지만 닉은 테일러에게 다시 묻습니다. 테일러는 돈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닉은 이 말을 믿지 않습니다. 결국은 자신을 학대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테일러는 가족이 죽은 것에 대한 아픔을 가지고 자학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거의 술로 살고 있습니다. 아련한 표정을 지으며 닉은 타고 왔던 헬기를 타고 다시 돌아갑니다. 테일러에게 약속장소와 시간에 늦지 않도록 당부하고 떠납니다. 드디어 결전의 날입니다. 오비를 인질로 붙잡고 있던 조직과 연락을 취하고 찾아갑니다.

 

 

2. 목숨이 12개인가

 

돈부터 내라고 협박합니다. 인질이 무사한지 먼저 확인시켜 달라고 요구합니다. 오비가 무사한 것을 직접 눈으로 확인한 테일러는 틈을 보다가 일당들을 차례대로 처치합니다. 이 과정에서 우여곡절 끝에 간신히 오비를 데리고 일단 탈출하는 데는 성공합니다. 다음 이동 장소는 배를 타고 떠나게 예정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배에 먼저 타고 있던 용병 조직원들과 심지어는 저격수들까지도 차례대로 또 다른 괴한들에게 무참히 살해당합니다. 결국은 닉이 이를 알아 버립니다. 닉은 재빨리 마하잔에서 오비를 구출해 달라고 요구한 측에 대가로 송금을 해달라고 재촉합니다.

 

하지만 돈이 송금되지 않습니다. 시간은 지체되고 탈출을 도울 배에서는 연락이 끊기고 그때서야 닉은 속았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오비를 데리고 배로 가던 테일러에게 대기하라고 말하고 다른 접선 장소로 헬기를 보내겠다고 말합니다. 이 과정에서 테일러는 쫓기는 신세가 되고 계속하여 괴한들로부터 피습을 당하면서 팔에 심각한 부상도 당하게 되고 한시도 편하게 있지 못합니다. 이는 사주 때문입니다. 사주가 오비를 찾으라는 마하잔의 명령을 거역하고 오비와 용병들을 모두 제거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3. 결국 인간이다

 

테일러와 사주가 치열한 싸움을 벌이지만 테일러가 번번이 이깁니다. 테일러는 사주에게 역제안을 합니다. 오비를 맡길테니 무사히 구해달라는 요구를 합니다. 어차피 마하잔에게 죽임을 당할 것이라고 망설이다가 사주는 테일러의 진심을 알고 마음을 바꿉니다. 그래서 오비를 지키려고 테일러와 함께 아미르에게 대항합니다. 아미르는 방글라데시 군벌들을 이미 매수해서 치안을 담당하는 경찰과 군인들이 모두 테일러와 오비를 쫓는데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테일러는 유난히 방글라데시 현역 군인은 물론 경찰들과 싸움을 벌이고 군이나 경찰 특공대와도 격렬한 전투신을 벌이는데 모두 몰살시킵니다. 물론 테일러는 지칠 대로 지치고 부상도 많이 당합니다.

 

닉의 용병 조직원들도 많이 희생당합니다. 최후에 강을 지나는 다리에서 치열한 전투신이 벌어집니다. 끝없는 방글라데시 군경들과의 전투는 너무 무모하기까지 합니다. 한 나라의 군경들이 일개 용병들과의 싸움에서 패배한다는 사실을 방글라데시는 이 영화를 통해서 자존심 많이 상할 겁니다. 방글라데시 나라에서 갱단들이 싸운다는 설정 자체가 현실적으로 가능한 일이기는 합니다. 이 영화의 백미는 결국 전투신입니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오비라는 인질을 둘러싸고 돈을 벌기 위하여 모두가 달려든 것인데 결국 돈은 받지 못했지만 오비를 지키려고 수많은 인물들이 죽음을 맞이합니다.

 

주인공 테일러도 최후의 순간에 총상을 입고 다리 밑 강으로 추락하고 맙니다. 죽었는지 살았는지는 속편만 압니다. 이후 시간이 지나서 닉은 어느 호텔 연회장에서 화장실에 있던 아미르를 총으로 쏴 암살합니다. 결국 누구나 영원히 자신을 지키지 못하리라는 것을 알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통쾌한 복수로 닉은 아미르의 죽음을 테일러에게 바치며 이 영화는 끝납니다. 테일러의 미친 연기력과 이란 출신 배우인 닉의 연기력 또한 이미 정평이 나 있습니다. 이 영화는 액션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한 번쯤 권장해 드릴 만한 박진감 넘치는 영화인 것은 틀림없습니다.